2. 궁금해서 알아보다 지쳤습니다. (삼계탕 윈팩 = 황기. 산뽕나무. 헛개나무. 오갈피. 대추) 끓여 놓은 삼계탕을 아내와 함께 물끄러미 바라보며 피식하고 웃었답니다. 무더위에 전기세 무서워서 에어컨도 통 크게 못 트는 조막손인 아내와 더 심각한 저는 여름에는 닭죽이지 하며 더위를 얕잡아 보고는 집에서 과감히 닭죽을 요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에어컨 틀 배짱이 없으면 아침 일찍 선선할 때 하던지 해 떨어지고 하던지 할 걸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간에 과감하게 시작을 한 것이 고행의 출발이었습니다. 마트에서 공수해온 뽀얀 닭과 함께 넣을 약재, 요즘 편하게 원팩으로 나오니 좋구나 하고 구입한 약재를 보며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난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허약한 몸을 보호해줄 닭님(?)과, 항상 달고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