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황교익 지음 하루하루 살면서 맛있게 먹는 음식은 생활의 활력이요 즐거움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구와, 어디서, 언제, 먹는가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난다고 해도 눈물이 핑돌게 만드는 겨자가 달콤한 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달콤한 꿀이 더 달콤해지는 것이지 매운 겨자나, 짠 소금이 달콤해지지는 않으니까요 일상적인 음식이라도 각자가 바라보는 방향이 있습니다. 이번주는 미식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미각의 제국'을 읽어 보았습니다. 2010년에 출간된 책이라 읽어보신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미식가 / 음식에 대하여 특별한 기호를 가지고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 천일염은 한동안 광물이었다. 과학적 분류로는 광물인 것이 맞다. 재제염 업자들은 천일염의 이런 특성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