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책 이야기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 웹소설 작가 직업 탐색

벤투작 2022. 11. 30. 07:38
반응형


63. 독서 / 글쓰기
저자 : 산경


흥미진진하며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소설을 써보고 싶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생생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작품 속 격동의 세월을 함께 살아온
연배이기 때문에 뭘 조사해야 하는지, 뭐가 중요한지를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료조사의 양은 많았지만 조사 자체가
그리 어럽지 않았습니다. 자료의 첫 단추는 이미 제 머릿속에
있었고 추가하고 보강해야 할 자료들만 찾았습니다.

65쪽, 자료를 그대로 붙여 넣지 마라


드라마로 방영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쓰신 저자님의 글쓰기
노하우와 자료조사 그리고 웹 소설가의 자세에 관한 조언이 녹아 있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블로그 글은 소설처럼 길지 않고, 에세이처럼 감성적이 않지만
매주 읽을 책을 선택하고 책 속에서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거나 배울 점을
찾고 정독하며 메모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이 저에게는
나름대로 형식을 만들고 글을 쓰는 근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에서 본 글을 그대로 옮겨 쓰기보다는 저자의 의견과 주장을
공감도 하고 현실과 비교하는 것이 제 나름의 저자에 대한 존중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시대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가상의 사건을 만들고 글을 쓰시는 소설과
글을 읽을 때마다 그 상상력과 필력을 배우고 부족하지만 따라 하고 싶습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작가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캐릭터는 평범함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범한 캐릭터를
그리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평범한 캐릭터가 뒤바뀐
환경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바뀌는지
생각하십시오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비범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더 좋은 방법입니다.


31쪽, 처음부터 완벽한 캐릭터는 없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머릿속 생각만으로 완벽히 그려낸다는 것은
얼마나 험난한 일인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이 지하철 교통 시스템을 만들 수 없고, 군대를 가보지
않는 사람이 군대 이야기를 생생하게 쓸 수 없습니다.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모든 것을 경험해서 글을 쓴다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특히 멋있고 존경받는 일이라면 몰라도 힘들고 손가락질받고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경험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무모한 일
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걸 경험할 수 없기에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며 조사한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고 글에 녹여 놓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능력이나 시간여행 같이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직접 경험한 것
같이 생생하게 글에 녹여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상상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철저한 자료조사와 더불어 캐릭터 속에 자신을 녹여 놓는
능력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캐릭터는 없다는 말처럼 모든 일에는 시간과 반복이
쌓여야 한다고 단순한 진리를 저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웹소설이 가벼운 팝콘 문화라 하더라도 완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써야 합니다. 물론 힘든 만큼 중간에 꺾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결을 못 해본 작가는 아직 작가가 아닙니다.

170쪽, 시작을 했으면 끝장을 내라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하는 것이 비단 작가에게만 필요한
덕목은 아닙니다. 학교를 입학해서 정해진 점수를 다 받아야 졸업장을
주고 어느 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학력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하는 것은
사소한 일이라도 필요한 덕목입니다.




꾸준한 인내력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목표를 이루는데 기본
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권의 소설도, 한 편의 블로그도 그리고 우리 삶의 진리도 모두
같은 흐름인 것 같다는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풍요로운 삶을
일구기 위해 열정적인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