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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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 작가 지망생을 위한 책

벤투작 2023. 4. 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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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마루야마 무쿠 지음, 송경원 옮김
 
제가 재미있는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많이 언급을 했기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누구나 읽고 싶어 하는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작법서에 관한 책을 정독하고 공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쟁물'이란 전쟁을 테마로 한 작품입니다. 마찬가지로 연애를 테마로 한 작품군은
'연애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테마라는 건 아까 나왔던 소재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테마'와 '소재'는 종종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명확히 구분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소재는 작품의 재료입니다.
이해 반해 테마란 작품의 중심이 되는 사상이나 사고방식입니다.

33쪽 장르란 무엇인가

 

여러 요소를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해서 완결하는 스토리라인이 플롯입니다.
그 이야기의 양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류한 것이 장르입니다.
그 이야기에서 다뤄지는 사건이나 배경, 설정 등 재료가 되는 것이 소재입니다.
그 이야기에서 화자가 독자에서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나 사상, 사고방식이 테마입니다.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에는 다양한 '약속된 전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것을 템플릿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42, 43쪽 재난물이란

 

"연인의 인격이 갑자기 바뀌었다", "전쟁이 한창이어서 사랑이니 연애니 할 처지가
아니다" 등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사건을 일으켜 사랑의 장애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 패턴으로 이야기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작품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두 사람의 사랑이 반드시 연관성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85쪽, 사건

 

'장르'라고 해도, 거기에는 다양한 분류 방법이 있었습니다. 영화 《케이 나인》을
결말에 초점을 맞춰 분류하면 해피 엔딩 장르가 됩니다. 시대에 초점을 맞춰 분류하면
현대물, 주인공의 직업을 기준으로 분류한다면 형사물이 되겠지요.
또한, 장르에는 대략적인 스토리의 전개, 곧 플롯으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재난물이나 로맨틱 코미디, 히어로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플롯은 '한 작품당 하나씩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로맨틱 코미디인 동시에 히어로물이어도 좋습니다. 또 대부분의 스포츠물이
빌둥스로만
Bildungsroman, 다른 말로 성장담의 요소도 포함하고 있듯이 엔터테인먼트
작품은 대체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134쪽 버디물이란

 

여러분이 만든 이야기를 독자가 '재미있다'고 느끼려면 최소한 충족해야 할 조건이
두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독자가 제대로 이해하게 할 것.

작품 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독자를 감동시킬 것.

작품 안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독자가 쉽게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 · 어디서 · 누가 · 무엇을 · 어떻게 했는가'가 명확히 설명되어야 합니다.

212쪽 이해와 감동, 설명과 연출

 
재미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읽는 독자가 글을 읽으며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도록 하는 스토리가
계속 반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심각한 사건, 결론이 뻔한 사건, 그리고 반복되는
내용은 독자의 호기심을 이끌기는 어려울 겁니다.



한 가지 예로 십 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만화 원피스는 주인공이 해적왕이 될 거라는 확실한 목표
설정이 있고 이를 가로막는 강력한 적들을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이겨나간다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설정은 단순한데 반복되는 사건에 새로운 소재를 하나씩 더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물론 요즘은 너무 뻔한 스토리라 처음보다는 재미가 반감이 되었지만 이만큼
잘 짜인 스토리를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블로그 글도 기다려지는 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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