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심안과 육안의 곳간

깨달음 - 나를 돌아보며

벤투작 2023. 3.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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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저자 : 법륜
 
길을 걷다 굴러가는 돌을 보며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이를 먹을 만큼
먹고도 실수를 하고, 합리적인 행동을 못한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아직도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 했던 실수와 미흡한 행동을 반성하며 법륜 스님의 책을 읽어 보면서 좋은 가르침을
모아 보았습니다.
 

 

손에 든 컵이 뜨거운 줄 알면 바로 그냥 놓듯이, 꿈인 줄 알면 바로 그냥 깨어나면 된다.
준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즉시 행하면 된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으면 된다.

그렇게 하고 안 하고는 모두 자신의 뜻이다. 그렇게 살 것인지 살지 않을 것인지는
자기 선택의 문제다. 지금 사는 그대로 사는 게 좋을 것 같으면 그렇게 살아도 된다.
자기 인생이니 어떻게 살든 괜찮다. 다만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는 모두 내 스스로
선택한 것임을 알고 자기 인생에 대해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40, 41쪽 빈 마음으로 바라보기

 

세상살이에는 좋은 인연 나쁜 인연이 따로 있을 것 같지만, 깨달음의 길에는 좋고
나쁜 인연이 없다. 이왕 만난 인연은 좋든 나쁘든 그 인연을 좇아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서 그 인연을 좋게 풀어야 한다. 인연을 지을 때에는 좋은 인연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미 맺은 인연에 대해서는 좋네 나쁘네 분별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잘 풀어야 한다.

57, 58쪽 좋은 인연, 나쁜 인연

 

현재에 항상 깨어 있기는 참 어렵다. 사건이 생기면 저도 모르게 거기에 휘말리고,
한참을 지나서야 알아차리고 후회한다. 당시로서는 정말 큰일이었던 일도 지금 와서
보면 별것 아닌 일로 느껴지는 것이 많다. 그러니 지금 닥친 큰일도 미래 어느 시점에서
보면 별것 아닌 일일 수도 있음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다. 즉, 과거를 돌이켜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 일이 큰일이지만 제3자 시각으로 보면 별것 아닌 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내 일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즉, 공간적으로 넓게 보고
시간적으로는 길게 보자는 것이다.

90쪽 과거를 돌이켜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보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는 것은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 중략...  
우리는 늘 자신에게 부족한 것만 따지며 속상해한다. 건강할 때는 건강한 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는 걸 깨달으면 좋을 텐데 우리는 꼭 병이 들어야만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그러니 나를 깨닫게 해주는 병이라면 그 아픔 또한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152, 153쪽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어떤 마음으로 친구를 대하고 사귀어야 친구와 의가 상하지 않고 괴로움 없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이롭기를 바라지 않을 때이다. 아니, 친구 관계뿐 아니라
부부나 직장 동료, 이웃 등 모든 인간관계에 다 적용되는 가르침이다.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괴로움이 있다면. 비록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상대에게서 이롭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162쪽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일을 빨리 끝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조급해지고, 마음이 조급하므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닦달하고 독촉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 마음을 억압하고 불편하게 한다. 

160, 161쪽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힘든 일이 무어냐고 물어본다면 단연코 '대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부모 자식'과 '부부관계'도그 안에서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데 사회에서 일 때문에 만난 사람을 내 기준에 맞춘다는 것은 욕심일 것
같습니다.

또한,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남의 실수를 기회라 생각하고 험담하는 사람도 있고, 명백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넘기고 뒤에 숨어 버리는 사람도 있고, 정말이지 각양각색의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맞는 사람이 있을 뿐
남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다름도 남에게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남을 험담하고 욕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성숙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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