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금융/재정/화폐
저자 : 벤 버냉키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금융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를 알고 있을 것이고 투자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두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투자에 관심이 많고 계속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의 방향성에 대해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금융위기에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을 지낸
벤 S, 버냉키가 대학에서 강의하며 학생들과 질문과 답변을 엮은 책을 정독해 보았습니다.
금융위기의 터졌을 당시의 시대를 살았지만,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던 까닭에
뉴스에서 나오는 소리는 흘려버린 시간이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을 바라보고 대응하는 것은 개인의 투자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준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투자를 하는 것과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수익에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어떤 기준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인가?’
금융안정, 고용률, 물가안정 등 많은 목표를 가지고 정책을 만들고 목표들을 달성하여
그동안 달러가 만든 경제의 틀을 유지하기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대공황, 1차 2차 세계대전, 각종 사건·사고와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연준은 1913년 성립된 이후
통화정책과 금융위기를 극복한 과정과 배경을 설명하며 연준이 은행 및 금융기관에 취했던
정책과 정책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소개하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경제 상황과 결과를 조금이라도
예측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미래에 어떤 사건과 사고가 터진다면 연준은 어떠한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고
세계경제를 움직이려고 할지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경영이나 경제에 관해 전공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책의 내용을 모두 정확히 이해하고
응용하기도 힘들였지만 어렴풋이나마 맥락을 파악하는 과거의 연준의 결정이 세월이 흘러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비교하면 투자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합니다.
2002년 11월 버냉키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
말 그대로 연준도 정책을 실패할 때가 있을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잘못된 정책을 잘 수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었다는 것에 부정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강의한 내용을 잘 읽어 본다면 연준에
대한 이해와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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