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심안과 육안의 곳간

"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벤투작 2022. 4.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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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역사/문화 (세계 역사/문화일반)
저자 : 다마키 도시아키

인류가 출현한 이후로 이동은 계속되었고 이동의 원인이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역사적인 사건을 근거하여 인류가 이동한 원인과 이동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을 간략히 정리해 놓으면서 해당 부분의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간적인 흐름에 맞춰 풀이해 놓은 것이 읽기 편하고 부족한 지식을 채워 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역사적인 기록이 서구권에 쏠려 있던 이유도 있겠지만

동양에 관한 부분이 얼마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사 참 번거롭다. 그래도 새집에 사는건 누구나 좋아 할 것 같습니다.

 

13단원인 ‘세계사에서 바라본 유럽 이민 문제’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책에 쓴 유럽만의 문제가 아닌 동. 서양 모두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1차 2차 대전을 치르면서 어긋나 버린 사건과 지키지

못한 약속들 그리고 각국의 이익으로 더 꼬여버린 상황들이 지금의 복잡한 환경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인류의 눈앞에 당면한 문제이며 쉽게 해결할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한발 물러서는 왜 도와주지 못할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쉽게 해결할 방법이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꼽는다면

“고대 이집트와 페니키아인” 단원의 이문장 일 것이다."
'무언가 특출한 재능과 능력을 지닌 개인이 역사를 만든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중략...
역사의 진보란 한 걸음 한걸음 내디뎠던 선인들의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인 과정이다’

 

저자의 생각과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역사는 위대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숨을 쉬고 살아가는 개인의

삶이 모여 인류의 역사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에는 남을 수 없겠지만 한 사람의 시민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이 지금의 사회를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류의 이동과 산업혁명, 제국주의, 노예제도까지 인류 이동의 원인은 경제적인 풍요와

이익이라는 저자의 주장에는 많은 공감이 갑니다.
이런 부분에서 알기 쉽게 풀어놓은 것이 오늘도 심안의 곳간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에

뿌듯한 마음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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