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도시 정글 생존기

취업하고 수습 기간 - 잘 버틴 나

벤투작 2023. 12.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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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신입 & 경력직 수습 기간은 모두 힘들다!!
 
수습 기간은  3개월인 곳이 대부분이다. 길게 가는 곳은 6개월 하는 곳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6개월 수습 기간은 너무 길은 것 같다. 실무 현장에서 6개월 동안 일을 가르친 사람을
일에 적합하지 않다고 계약하지 말라는 소리는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힘들게 가르쳐
이제 뭐라도 도움이 되는 상황인데 말이다. 그것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가 아닐까? 간혹
지독하게 일머리를 모르고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습기간 연장 같은 말은 할 수 없다. 이런 사규을 생각해낸 임원진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주왕혀버섯 or 노란주걱혀버섯 / 비 온날  어느 틈에 자라난 버섯처럼 굳세게 살아갑시다.



나도 이직을 했고 수습기간이 끝이 났다.
수습기간 동안 회사업무에 적응을 못한 직원들은 수습 기간이 끝나면 인사 담당자의 계약
종료를 이야기하지만 웬만큼 일을 하거나 적응을 한 사람에게는 대부분의 아무런 조치 없이
그날이 지나가 버린다. 좀 아쉽기는 하다. 커피라도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라도 했으면 하지만
그런건 없는 것 같다. 누누이 말하지만 대기업을 다녀본 적이 없어 대기업은 어떤지 모릅니다.
 


 
첫 직장의 신입 직원으로 입사를 했을 때는 회사에 적응하느냐 당황스럽지만,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면 신입 직원 취업과는 다르게 더 당황스럽고 힘든 일을 겪게 된다. 
 
신입 직원이야 바로 위 선임이 업무 관련 교육이나 사규에 대해 교육을 시켜 주지만, 경력직은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듯하다.
(직원 OJT가 있는 곳은 그래도 상황이 조금 낮기는 하다.)

수습기간 업무파악을 어떻게 해야 빨리 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나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기에 상황마다 차이가 있는 것을 염두해 주었으면 좋겠다.

첫째. 절대로 근태 불량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한다. 근태는 기본이기에 지각, 결근은 해서는
안된다.  정말 죽을 만큼 아픈 경우가 아니면 출근해서 대면 보고하고 조퇴를 권유한다.
 



둘째.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똑같은 업무라도 회사마다 처리 규정이 다르다. 대수롭지 않게 한일
때문에 담당자의 원망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잘하고 아는 일은 확실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입 직원도 그렇지만 경력직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 주어야 한다.
(경력직은 능력을 인정 못 받으면 이력서를 다시 써야 한다.)
 



넷째. 얻어만 먹지 마라. 밥, 음료, 간식 얻어먹지 마라 받았으면 돌려줘야 한다. 얻어먹기만
하면 비웃음도 따라온다.
 

 
다섯째. 사내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 사내 정치는 편을 나누어 싸우는 일인데 간혹 대표가
조장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을 통해 회사를 발전시키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경험상 사내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원은 대표와 혈연관계가 아니고서는 마지막이 좋게 끝나는 것을 못 보았다.
 



이상 다섯 가지가 기본이 아닐까 한다. 아직까지 중소기업에서는 근태 확실하고 성실한 직원을
좋아한다. 일이야 가르치면 되지만 인간성과 성실성은 가르친다고 어찌 개선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새로운 일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쌓아 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회에서 인연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다 본인 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일은 일이니 일로 상한 감정을 너무 오래 담아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하이팅
 

 
 
 
(흥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댓글, 구독은 늦더라도 꼭 답방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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