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혁명의 팡파르
저 자 : 니시노 아키히로
「굴뚝마을의 푸펠」의 제작 및 총지휘를 한 니시노 아키히로의 책 《혁명의 팡파르》를 읽어 보았습니다. 혁명의 팡파르가 2020년 초판이 출간되어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대의 돈과 광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있는 작품으로 새로운 영감을 받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1. 책 소개
"혁명의 팡파르"는 현대의 우리 삶에 돈과 광고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돈"의 개념과 광고가 소비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팡파르"를 읽으면서 첫째, 돈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둘째, 광고가 소비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2. 책을 선택하게 된 문장
책 머리말의 문장은 변화하는 시대의 현실과 그 속에서 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삶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p 9
따라서 우리들은 스스로의 손과 발을 이용해 우리들의 신변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배우고 실천하고 깨달아 대응해야만 한다.
이 변화에서 눈을 돌린 사람부터 탈락한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부터 종말이 시작된다. 노력하면 대가를 얻는 시대는 끝나고 우리들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에 직면해 있다.
기득권을 지키려면 시대에 뒤떨어져서 결국에는 시대의 흐름에서 탈락한다. 변화를 두려워해도 결국에는 탈락한다는 경고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원하며 오늘과 같은 내일을 바라는 삶이 일상이 위험하며 주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선도하지는 못하더라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 공감 가는 문장
p 72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좋은 작품을 만들면 저절로 팔린다.'는 환상은 지금 당장 버리는 게 좋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 거야 당연한 이야기다. 그것만으로는 아직 스타트라인에도 서지 못한 것이다.
작품의 육아 방기를 해선 안된다.
고객의 손에 닿을 때까지의 길을 그리는 작업도 작품 제작의 하나이다. 길을 그릴 수 없는 작품은 '미완성품'이라는 인식을 갖는 게 낮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창작자는 앞으로 정말 먹고살기 힘들 것이다.
p 111
다만 시대는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중 하나.
「마법의 컴퍼스」에는 이렇게 썼다.
「사람이 시간과 돈을 할애해 그 자리까지 걸음을 옮기는 동기는 언제나 '확인 작업'을 위해서다. 즉 내용을 다 아는 것에만 반응한다.」
앞에서 "그림책은 내용이 공개된 작품에만 반응"한다고 썼는데 이것은 그림책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루브르박물관에 모나리자를 보러 가는 사람은 TV나 교과서에서 이미 모나리자를 봤고, 그랜드캐니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은 TV나 팸플릿에서 그랜드캐니언을 봤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있어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는데도 또 찾는 것들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의 빈대떡은 신선한 충격도 새로움도 아닌데 비만 오면 입에서 나옵니다. 또 매년 벚꽃이 피면 한해도 빼먹지 않고 벚꽃 구경을 가고 벚꽃이 어떻게 생긴 꽃인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스마트폰의 사진 속에는 매년 벚꽃 사진 넘쳐 납니다.
마케팅에서 새로운 것을 알리는 광고도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광고하는 것도 필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새로운 글을 쓰거나 생각하지 못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거나 하는 것도 문장과 화면 속의 이미지만 달라 질뿐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 주는 문장이었다.
4. 감동받는 문장
노력의 양이 부족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잘못된 노력 또한 노력이 아니다.
p184
자기계발서같이 되어 버리는 건 싫지만 여기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왕정치 씨의 말을 소개한다.
"노력은 반드시 보답한다. 보답하지 않은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아직 노력이라 할 수 없다."
노력의 양이 부족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고, ' 이 노력이 정말 옳은가?'를 의심하지 않거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노력을 계속하는 것 또한 노력이 아니다.
상식을 의심하고 실천하고 수정할 부분을 찾아낸다. 더 발전시켜야 하는 포인트를 철저하게 발전시킨다. 그것의 반복이다. 그것 외에는 미래가 없다.
"노력의 양이 부족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잘못된 노력 또한 노력이 아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4억 5천만 엔을 모금한 것에 초점을 두고 마케팅에 초점을 두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혁명의 팡파르'에서 노력의 정의 같은 문장이 제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면 이상할까요?
그동안 시작했다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중도에 포기한 일도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건 할 수 있겠는데 하고 시작을 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 보내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데 아직 못다 한 일들은 노력이 부족해서다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못다 한 일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5. 독서를 마무리하며
p 264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행동하지 않는 이유를 바로'용기'탓으로 돌린다.
"용기가 없어서 한 걸음 내딛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이건 틀인 말이다. 완전히 틀렸다.
행동하는 데 용기는 필요 없다.
어릴 적 혼자 타지 못했던 전철에 지금 혼자 탈 수 있는 것은 당신이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 아니다.
'전철 타는 법'이라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못다 한 일들 '노력'이 부족해, 혹은 시작할 '용기'가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하겠다고 의지와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지 찾는 '정보'의 부족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단순히 새로운 마케팅과 돈의 관점에서 벗어나 목표하는 것을 어떻게 달성할지 어떤 방법을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혁명의 팡파르"는 새로운 일을 찾는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내용이 많았기에 삶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할 때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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