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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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심리학 -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바라며

벤투작 2023. 2.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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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저자, 쉬나 아이엔가 / 옮긴이, 오혜경

'자장면, 짬뽕' 어느 것이 좋아?
호감 가는 상대를 만났을 때 서로의 취향을 물어보는 질문을 한다.
두 가지 음식 중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선택, 첫눈에 반한 이성이라면 간단한 선택도 특별한
의미로 쉽게 대답을 할 수 없는 최고 난이도의 질문이 될 것이다.

선택할 때는 제시된 모든 선택지 중에서 가능한 최선의 선택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
선택의 위력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선택하려는 욕구가 너무 강해지면 선택이 주는
유익함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선택의 여지가 많은 것이 전혀 유익하지
않거나, 사실은 지나치게 많은 선택이 시간과 노력에 손해를 끼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본능적으로 선택을 선호한다.

33쪽, 선택의 목소리

 
 



간단한 질문과 대답이 호감 가는 이성과 만날 수 있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또 성공의
갈림길에서 결과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 번의 선택이 최고의 결과가 되기를 우리는 바라기 때문이다. 누구나 최고의 결과를
원하기에 찾아오는 것이 바로 '결정 장애'가 아닌가 싶다.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는 항상
찾아오는 망설임.
 

진정한 선택이 이루어지려면 개인은 선택지를 선택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어떤 외부적인
힘에 그 선택을 저지당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어느 한 극단으로 치우친 체제는 개인의
기회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서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칠 경우 현실적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적극적인 자유가 결여되면 스스로 먹고 살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궁핍과 고통, 죽음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젖혀놓더라도 적극적 자유에 결여는
실질적인 금권정치로도 이어질 수 있다.

115쪽 베를린 장벽을 원하는 사람들


선택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우리가 능력이 부족하거나 또한 누군가의 압력과 혹은
강요에 의해 마음과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수많은 상품들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골라
구입하듯이 살아가고 싶은 데로 삶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자유가 아닌가 싶다.

최선의 선택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유혹을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자제력을 어떤 경우에 얼마나 강하게 발휘할 것인가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목표가 주어졌을 때 어떤 유혹에서는 절대적으로 저항하고,
어떤 유혹은 좀 더 허용할 수 있을까? 만약 자기통제에 있어 너무나 많은 게 위협이
된다고 분류한다면 하루를 버티기도 힘겨울 것이다. 따라서 성공에 이르는 첫 번째 단계는
어떤 싸움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일이다.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몸과 마음 자체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도전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동 시스템과 숙고 시스템을 조화시킴으로써 애초에 자기통제의
행위를 덜 힘겹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자동 시스템의 작동을
의식하지 못해 그것을 마치 행동을 방해하는 외부적인 힘처럼 다루기 쉽지만 사실 그것은
우리의 본질적인 일부분이다. 자신을 속이려고 하기보다는 유혹을 피하면서 회피 행위
자체가 습관적. 자동적인 것으로 자리 잡도록 그때까지 자신을 가르치는 게 가능하다.


202, 203쪽 마시멜로 이야기


유혹을 이겨내고 자제력을 발휘하라!

목표를 선택했다면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목표까지 가지 위한 행위를 '습관적, 자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간단한 문제에서는 (나에게는 결단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날의 기분 혹은 날씨나 같이 다니는 사람들의 의견에 쫓아 얼마든지 선택이
바꿀 수 있다. 그러나 꿈과 인생이 걸린 선택은 무게가 다르다고 하겠다. 무게감이 있는
선택은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 결정한 선택을 이루는 방법으로 역시 '습관'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오랜 시간 몸으로 익혀 흘러나오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선택한 일을 이루기 위한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지? 작은 습관이라도
만들어 봐야 되지 않을까?

선택은 우리가 삶을 만들어나가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선택하는 주체이며, 또한 선택에
의해 형성된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과학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선택의
핵심은 여전히 하나의 예술이다.
선택으로부터 최대한의 것을 얻어내려면 불확실성과
모순을 감수해야 한다.
모든 사람의 눈에는 선택이 똑같아 보이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그 목적에 동의할 수도 없다. 선택이 우리를 끌어당길 때도 있지만, 밀어낼 때도 있다.
우리는 철저하게 살피지 않고 선택을 한다. 그래서 그에 대해 무엇인가를 발견할수록
더 많은 것이 여전히 숨겨져 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절대 선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바로 거기에 선택의 힘과 신비 그리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


431, 432쪽 선택하는 자, 미래를 결정한다


모범답안이 있는 선택도 있다.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간다. 혹은, 추우면 옷을 입는다. 황단 보도는
파란불일 때 건너간 다와 같은 것은 답이 정해진 선택이다. 선택을 돕는 통계나 자료도 많이 있다.
그러나, 선택은 선택을 하려는 사람의 마음이다. 좋은 습관도 혹은 역발상도 선택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절대 선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누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심사숙고 끝에
한 결정은 존중해야 할 것이다. 매 순간해야 하는 사소한 선택부터 인생에 변화를 가져올 선택까지
어떠한 신념을 자기고 해야 할지 의문을 던져준 내용이었다.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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