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자기 계발
저자: 양창순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속에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저 또한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고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입고 홀로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더불어 상대방을 배려하는 능력을 갖추기를 희망하면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어 보았습니다.
작가께서 말하는 건강한 까칠함에는 3가지 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내 의견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둘째,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끝까지 매너를 지키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없다면 무식한 요구이며
인간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하기 위해 삶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작가의 다른 의견도 공감을 하였으나 특히 "매너"부분이 가장 공감되었습니다.
"매너"는 상대방에게 받는 것은 편하고 좋으며, 상대방의 "매너"를 상대방 몰래 평가하기도
좋습니다. (지금 저의 매너 수준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국어사전에서는 매너를 "행동하는 방식이나 자세, 일상생활에서의 예의와 절차"라고
하였습니다. 화가 난다고 나보다 약한 상대를 억압하고 자신의 나쁜 감정을 쏟아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매너를 지킨다는 것은 마음 수양의 척도를 나타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매너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매너라는 것은 한 사람이 갖고 있는 가치관의 총합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도 존중해야 합니다. 남이야 어찌 되든
상관없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고 피하는 게 상책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가 인용한 말 중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
"나쁜 매너는 모든 것을 졸렬하게 만든다. 심지어 정의와 이성까지도. 그러나 세련된
매너는 모든 것의 부족을 매운다....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다"
작가가 말하는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사랑하라"는 조언의 바탕에는
매너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면 예의를 지키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요?
혹시나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며, 아직 한참이 부족한
저의 매너를 좀 더 다듬고 작가의 조언을 따라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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