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자기 계발
저자 : 사이토 다카시 / 옮김 : 강수현
이런 경우들 당해보지 않으셨나요?
생각지도 않은 중요한 업무를 맡은 것 같아서 평소에 없던 의욕이라는 것을
마음속 창고에서 신나게 찾는 겁니다. 수북이 덮여있는 먼지를 후후 입바람으로
불고 손으로 털어내고는 의욕이란 것을 활활 태워가면서 일을 하는 겁니다.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하다. 모두 나의 능력에 관심을 가져 줄 거야!'
자신만만하게 상사에게 보고를 합니다. 회의 당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회의에
참석하여 준비한 내용을 발표할 시간을 노심초사 기다리는데 힘들게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발표는 고사하고 회의 내용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언급도
없이 끝나버리는 일들을 겪어보지 않으셨나요?
"무엇보다 업무는 입학시험이 아니다. 기획서나 보고서는 90점
이상의 완성도를 갖추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고 100점이어야
일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그러데 90퍼센트 혹은 100퍼센트를 추구하느라
많은 시간과 수고를 들이는 건 에너지 효율이 지나치게 나쁜 셈이다.
그러니 가성비가 가장 좋은 60~70퍼센트의 완성도를 목표로 삼아보자"
99쪽, 60퍼센트 완성을 목표로 한다.
열심히 준비한 보고자료와 제안서가 선택되지 않거나 혹은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질 때 힘들게 꺼내 태워버린 의욕이 아깝다는 생각과 함께 슬럼프가 찾아오는 건
모두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목표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노력하면 허탈감만 든다."
100쪽, 60퍼센트 완성을 목표로 한다.
작가님께서는 이 한 줄의 글로 슬럼프에 빠질 수밖에 없는 마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솔직히 허탈감이라는 표현도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0퍼센트를 완성 후 부족한 부분은 진행하면서 채워간다는 조언은 바로 적용해 보고
싶은 내용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어쩌면 최대의 난적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일단
최우선 순위인 일을 돌파하자는 자세가 효과적으로 일을 줄인다.
남아 있는 다른 일은 어찌하느냐는 걱정이 들려오는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우선순의 정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한 군데에 모든 걸 집중하는
경험이 쌓여서 그다음 일들의 효율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57, 58쪽 우선순위부터 정하기
'오래 걸리고 제일 자신 없는 일부터 해라'는 제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쉽고 빨리 끝나는 일들을 먼저 하면 처리해야 할 일의 수는 줄어들지만 일의 양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터득했습니다.
많은 자료와 계산이 필요한 업무는 처리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몇 번을
검토해도 오류나, 오타 등 수정 사항과 보강 사항이 계속 요청 들어옵니다.
(퇴근 시간이 다돼서 수정이 예상되는 일을 보고하는 것은 야근을 하겠다는 소리입니다.)
결제하는 입장에서도 자료를 확인하고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힘들고 복잡한 일을 먼저 처리해 보고하고 나서 상사가 내용을 검토하고 위해서
생기는 시간 동안 쉬운 일을 처리합니다. 그러면서 여유 있게 다음에 처리할 큰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일을 처리할 자료들과 사전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저만의 방법인데 꽤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항상 본질을 염두에 둬서, 능숙하게 일을 줄이고 간단명료함을 지향하자. 단순하게 일하기는
나와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191쪽, 에필로그, 단순하게 일하면 성과가 달라진다.
일의 핵심과 본질을 파악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남겨두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일이 끝난 후 원하는 것에 남은 에너지를 투자를 하면 본업에 충실히 하며 남는 에너지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에 개인의 균형 잡힌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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