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심안과 육안의 곳간

" 위단의 논어 심득 " - 공자가 생각한 군자의 길

벤투작 2022. 5. 23. 10:00
반응형

22. 인문학
저자 : 위단, 임동석 옮김

“위단의 논어 심득”
공자의 어록을 모아 적어 놓은 책을 논어라고 합니다. 학자들은 논어를 유교의
성전이라고 합니다. 까마득한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살던 고대 사상가의
말과 철학이 지금도 영감과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것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풀이해 놓은 방식에 따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간결하면서 직설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 논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공자의
철학을 느낄 수 있기에 저자가 가지고 있는 공자에 대한 온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장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장마다 공자의 어록과 그 뜻풀이가 되어 있는데
적절한 비유와 어록, 해설이 함께 구성되어 이해하기도 쉽고 속도감 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각 장마다 놓칠 수 없는 글귀마다 밑줄을 그어 놓으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읽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영감을 준 단원을 꼽으라면 저는 “제4장 군자의 길”
선택하겠습니다. 요즘같이 정신없이 변화는 시대 군자라니 시대에 한참을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군자와 같이 행동하고 마음
씀씀이를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군자의 도는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구나.
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됨이 없으며,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논어” (헌문)-


저는 이 말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걱정 없이 살고 유혹당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행동을 한다. 참 쉬운 말이나 공자가 살아가던 시대에도 지금 시대에도 이 말을
지킴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생활하면서 걱정 한 가지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각종 광고에 가고 싶고 탐나는 물건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유혹을 이기기도
벅차고 그중에서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싶어도 은근히 눈치 봐야 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고요
이렇게 생각하면 군자라는 것은 그 시대나 지금 시대나 절대 쉽지만은 않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군자가 되는 길은 바로 가장 훌륭한 자신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정의해
놓았습니다. 비록 시대는 변화해가고 가치관도 변화해가고 있지만, 시간을 내어
정독하면 무언가 한 가지는 영감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