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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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가 되기 위한 기술" - (영웅을 통해 보는 리더심)

벤투작 2022. 6.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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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자기계발 (성공/처세)
저자 : 모리야 히로시 / 소화중 옮김

이번 주는 일본에서 중국 고전 연구가 모리야 히로시씨 저서 “최고의 리더가 되기
위한 기술”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일본인의 시선에서 중국의 성인 공자와 역사 속 영웅들에
대한 시선이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한쪽으로 치우쳐진 평가를 하지 않을까 하는 기우는 첫 장을 읽으면서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각 장에 선정된 영웅들이 취한 행동의
이유와 행동 결과를 저자의 시선으로 해석을 해 놓았기에 비교된 사건과
영웅들의 의도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총 2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장마다 중국의 고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듯한 공자, 유방, 항우 같은 영웅들이 행적을 바탕으로
리더가 가져야 할 조건으로 용기, 지혜, 어짊, 엄격함, 신용 이상 5가지에
대해 예시를 들어가며 주장하고 영웅들의 리더심을 풀이해 놓았습니다.

유방과 항우, 한신부터 초한지의 영웅과 삼국지 그리고 각 시대의 영웅들의
리더심과 예시를 들은 위인들의 강점과 단점을 비교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롭고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던 부분들을 일깨워 주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중국 역사 속 사건 중 가장 아쉬운 것은 항우의 너무 초라한
죽음이 아닌가 합니다. 항우는 유방에게 질 수밖에 없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항우 자신의 성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항우가
인간관계에 대해 더 많은 경험이 있었다면 그리고 오강에서 최후를 맞이하지
않고 강을 건넜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하였을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감정을 품던 이 사건을 저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또한 흥미로 왔습니다.

영감을 준 장을 선택하라면 “20장 난세에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내용을 보는 관점에 따라 처세술이라고 표현할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철학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


노자에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요약하자면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다투려 하지 않는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많은 조건이 있지만 유연하고 낮은 곳으로 흐르며
다투지 않는다. 이것이 기본바탕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논쟁에서 이기고 순간에 이익을 위해 다툼이 계속된다면 사람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기에 언젠가는 자신을 리더로 인정하는 부하직원들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에 관해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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