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해결한 궁금증

천마산역, 천마산, 평내호평역 코스 산행기

벤투작 2023. 5. 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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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날씨는 잔인합니다.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날도 화창한 날씨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끌려 찾아가는 산이지만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하고 피로를 풀고 

싶어도 따뜻한 햇살과 살살 불어오는 바람, 바람 속에 실려오는 향기로운 자연의 냄새가

산과 들로 인도합니다. 5월의 자연을 한껏 만나고 나면 평소 안 쓰던 부위가 며칠 동안

아우성 칠 것을 알면서도 따사로운 5월을 맞이하기 위해 진인함을 알면서도 가보았습니다.

 

천마산 산행기

천마산역에서 시작하여 천마산 정상 그리고 평내 호평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한 달만의 산행이라 기대가 됩니다. 최근에 들어 집에서 거리가 있는 곳을 가면서 첫차(지하철)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한적한 것이 좋습니다.

저는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출구를 등지고 왼쪽에 계단이 보입니다. 그리로 올라가세요.

 

 

계단을 올라가면 1번 출구가 있는데 1번 출구는 역 안에서 계단을 올라가니 1번 출구나 2번

출구나 계산을 올라가는 것을 같을 것 같습니다.

(산으로 운동하며 자연을 아름다움을 느끼러 왔는데 계단 몇 개 더 올라간다고 문제가

있을까요^^)

 

 

 

가장 가까운 곳의 신호등 
이곳은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야 파란불로 들어오는 신호등입니다. 
(혼자 멍하니 한 5분 기다린 것 같네요)

 

 

입구까지 가는 안내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천마산 입구입니다. 인적이 많은 시간이면 지나칠 일이 없겠지만 한적한 시간에 한눈을 팔면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천마산이 쉬운 코스라고 해서 마음 편히 왔답니다. 

(초반에 계속되는 오르막은 초보자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리 근육 신나게

단련했습니다.)

 

역에서 입구까지 그 흔한 편의점 하나 없답니다. 산에서 드실 간식은 미리 챙겨가지고 오세요.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생수 한 병 가지고 올라갔답니다. 처음 산에 다닐 때는 짐이 많았는데

점점 짐이 줄더니 이제 등산스틱, 물 한 병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귀찮네요

 

 

빨간 원으로 표시된 곳이 입구입니다. 3번 출구나 1번 출구 어디든 입구까지 가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고 무엇보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입구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길, 쭉 한 길로 되어 있어 이리저리 길을 찾을 필요는 없답니다.

 

 

산으로 가는 입구와 입구 앞에 피어 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검색하면 찾을 수 있었겠지만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천마산에는 이런 돌탑이 많이 있네요 돌탑 찾는 재미가 쏠쏠하게 있답니다.

 

 

제가 가는 코스의 마지막 문명의 향기 제 기억으로 의자는 정상을 지나 평내 호평 쪽으로

가야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휴식 없이 올라가 보겠습니다.

 

계단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네요

 

계속되는 계단, 계단, 계단 그리고 아주 조금 있는 오솔길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

 

 

이쪽 코스의 오르막길은 돌이 많고 정비가 아직 안되어 있어서 발밑을 조심해야 하지만 이곳만

지나가면 됩니다.

 

 

 

숨 한번 몰아쉬면서 올라가면 보이는 이정표 관리 사무소라고 적혀 있는 이정표부터는 힘든 숨을

몰아 쉬야하는 곳이 없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기까지 올라오는 오르막이 제일 힘든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정상 가는 길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 서 있었을 것 같은 소나무 참으로 보기 좋았답니다.

 

 

예전 등산로의 흔적 저 계단으로 오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지만 꾹 참고 계단, 계단 

(하체 운동은 언제나 즐겁지요 ㅜ.ㅜ)

 

 

정상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인데 왜 난간이 없지 하고 궁금했습니다. 난간이 없는 쪽으로 올라가야

정상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답니다. 열린 난간으로 가세요!!

 

 

오늘의 목적지 천마산 정상 정상에는 먼저 올라오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천마산역에서

정상까지 올 때 마주친 분들이 5분도 안되었는데 정상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정상의 풍경 정말 5월은 잔인합니다. 이 풍경을 보고 싶어 집에서 딩굴딩굴하지 못하고 

뛰쳐나왔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하산길은 호평동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호평동 방향도 천마산역 방향과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샛길이 없어 길 찾기는 쉬웠고

무엇보다 정상 부근부터 의자가 있습니다.

자연의 햇살과 비, 바람을 견디고 힘든 등산객의 다리를 쉬게 해주는 의자가 시간의

향기까지 더해진 모습입니다.

 

 

호평동 방향 계단은 세월의 향기가 베어 저의 무거운 몸이 실릴 때마다 비명소리를 질려

한발 한발 내딛기가 부담되었습니다. 그러나 호평동 방향으로는 많은 분들이 오르고

내리 가시는데 거리낌 없이 다니시는 걸 보니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역시 돌탑이 있습니다. 길도 어럽지 않고 나무그늘도 충분하고 여기는 확실히 초보자 코스가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계단이 보이면 산행은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계단너머에는 포장된 도로가 있습니다.
포장도로와 산길 중 어느 쪽으로 갈지 선택도 할 수 있는데 저는 산길을 택했습니다.

 

 

나무 그늘이 쭉 햇살을 막아주고 바람이 시원해 산행하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길이

외길이고 찾기 쉬운 것 같습니다.

평내 호평역을 가기 위해 버스 정거장도 그렇게 멀지 않았습니다.

 

 

타실 때 앞에 적혀 있는 표지만 잘 보시면 금방 역에 도착합니다. 버스도 자주 오고요

천마산역 근처에는 편의점도 없었지만 평내 호평역은 시내라 식당도 편의점도 많이 있답니다.

 

여럿이 가는 산행은 즐겁고, 혼자 하는 산행은 나를 찾을 수 있어 즐겁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산행하시는 분들은 안전한 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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