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해결한 궁금증

콜라와 우유 중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

벤투작 2023. 1. 18. 07:27
반응형



11. 다이어트는 힘들다.

올해는 꼭 5kg을 감량할 거야!!
책도 많이 읽고, 더 재미있는 글도 쓰고, 투자 수익률도....
나는 신년 초 이런저런 목표를 세우고 나서 액자에 잘 꽂아 놓는다.
몇 년째하고 있는 체중 조절, 힘도 들지만 가족도 이만저만 피곤해하는 것이 아니다.

디저트라고 하면 앞뒤 생각 없이 손이 움직이고, 입이 우물거리며,
눈동자가 초롱초롱 빛나는 내 모습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예전에 입던 옷들과 작별하고 새 옷을 사는 재미가 있다고 하면서도
달콤한 빵, 케이크, 떡, 스낵, 음료... 등등 전 연령대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군것질을 구분 없이 모두 사랑하고 있다.
정말 술까지 좋아했으면 벌써 큰 병에 걸렸을 것이다.



체중 조절을 하면서 제일 조심하고 참는 것은 탄산음료이다.
톡 쏘는 맛, 짜릿한 목 넘김과 시원함 그리고 달달함이 뇌에서 더 달라고 보챈다.
(이 맛들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아직 미숙하다.)

콜라 250ml 한 캔에 설탕 27g 함유, 108kcal
세계보건기구(WHO) 성인기준 50g 절반 이상




콜라와 사이다의 막강한 위력은 뷔페에서 빛을 낸다.
오랜만에 뷔페를 가면 이건 튀긴 거고 저건 어떻게 조리를 한 거니 피하고
하면서 나름 계획을 세운다, 잘 먹고 체중에 부담을 안주는 방향으로 말이다.

"누구나 계획은 있다. 한대 쳐 맞기 전까지는 - 마이클 타이슨- "


그렇다 계획은 있었다.
디저트와 콜라를 마시기 전까지는 말이다. 본업의 영향으로 웬만한 음식에
사용되는 소금양, 설탕량은 알고 있다. 디저트 부분은 특히 더 잘 알고 있다.
알고 있는 맛과 조리법인데 거부하지 못한다.
먹고 나서 '아' 소리가 밀려 나온다.
한대 쳐 맞은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뷔페만 조심하면 그나마 탄산음료의 손길은 피해 갈 수 있다.
탄산음료나 커피보다 난 우유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과연 우유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까?

봉지커피 1봉에 설탕 5g 함유


성인은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해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하는데 꾸준히
우유를 마셔서 그런 건지 아무리 먹어도 배탈 하고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
(우유뿐만 아니라 웬만한 건 배탈이 안 난다. 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다.)

흰 우유 / 지방 2~3% 원유 100%
저지방 우유 / 지방 2%
락토프리 우유 /유당제거
멸균우유 / 135~150도에서 2~5초 가열 미생물 완전 사멸
탈지분유 /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하여 만든 것, 물을 부으면 다시 우유가 된다
전지분유 / 우유를 그대로 분말화 시킨 우유
생크림 / 지방함량 18% 이상, 30~50% 함유


우유원유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다.
그렇지만 흰 우유를 빼고는
딸기, 쵸코, 바나나 같은 가공우유는 왠지 손이 안 간다.
딸기 색소를 만들기 위해 선인장에 사는 연지벌레 암컷을 사용한다고 못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 번데기를 주야장천 애용했던
식성인지라 전혀 거리낌은 없다. 그냥 흰 우유가 더 좋을 뿐이다.
(막강 식성으로 오해할 수 있겠는데 난 은근히 비위가 약하다.)




우유를 마시면서 목 넘김과 고소함의 차이를 구별하기 좋아한다.
맥주나, 포도주도 아닌 우유 가지고 별 맛을 느낀다고 아주 간혹 타박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넘겨 버린다. 개인차이니 굳이 말해 입만 아프다.

흰 우유 200ml 칼로리 130kcal

아! 콜라보다 칼로리가 더 높다니 믿을 음료 하나도 없는 듯 히다.
예전에 흰 우유와 계란으로 체중감량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한 적이 있다.
너무 많이 먹었다. 흰 우유 1,000ml에 계란 6개를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먹을 만큼 먹은 것이다.
(아침은 무조건 먹었으니...)

요 몇 년간 꾸준히 한 방법은 5시 이후 금식이다.
이제 정상과 과체중의 경계에서 시소를 타고 있지만 조만간 정상
안으로 들어갈 거라고 그냥 믿고 있다.
올해까지만 감량하고 내년부터는 유지만 한다면 좋겠다. 체중조절은
역시 힘들다.

5시 이후 금식과 함께 탄산음료 금지다. 물론 뷔페에서는 못 지킨다.
항상 지킬 수는 없다. 너무 완벽하면 인간미 없기 때문에 가끔 실패를
해줘야 새로 도전할 맛도 나는 것이다.
우유도 금지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우유는 안 먹어도 카페라테는
은근슬쩍 먹어도 될까? 가장 부러운 사람은 잘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
먹은 만큼 정직하게 숫자에 반영되는 인감미가 넘치는 사람이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뿐 다른 방법은 없다.

올 연말 목표 달성 후 다이어트 성공담을 한번 써보고 싶다.
계획한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