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도시 정글 생존기

1년 차 블로그 글쓰기 소감

벤투작 2023. 5.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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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시 정글 생존기 - 초보 블로그의 글쓰기 소감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글쓰기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단어하나 표현하나 까지

나름대로 신경 써가며, 써내려 가는 나의 글 혹시나 잘못된 정보나 거짓된 내용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해서 수차례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한다. 

 

만연필 쓰기를 연습 중이다. (만연필 솔찍히 허세다 ㅎㅎㅎ)

 

처음 글쓰기 시작한 목표 '필력을 기르자'를 잊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쳐본다.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오늘도 종이에 글을 쓰는 작업을 한다. 모니터를 보면서 타이핑을 하는 것도

좋지만 왠지 그렇게 쓰고 나면 만족스럽지 않다.

 

나는 고집스럽게 종이에 펜으로 꾹꾹 눌러 글을 쓰고, 화면을 보면서 타이핑을 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퇴고가 한번 되고 미처 생각 못했던 내용과 이야기를 수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느낀다. 

 

블로그를 왜 만들고 신경 써가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의 대답은 무엇일까? 고민한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은 어떤 대답을 할까? 

'소통하고 나를 알리기 위해서' 모범적인 대답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 또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티스토리를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수익을 목표로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다. 매우 현실적이고 솔직한 대답이 아니실까 한다.

 

 

난 필력을 기르기 위해서 시작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은 티스토리였다.

글을 쓰다 보니 타이핑 속도도 늘고 글쓰기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생각만 할 때와

비교한다면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나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욕심이 생겨 광고도 신청하고 지금은 애드센스 광고 승인받고

광고도 올리고 있다. 그러고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애드센스 광고

승인부터 시작해서 조회수, 수익까지 모두 쉽지만은 않았다.

(승인까지 오래 걸렸고, 평균보다 많이 거절당한 것 같고, 아직 커피값도 안된다.)

 

생각보다 얼마 안 되는 조회수와 동일 내용으로 새로운 블로그들

 

소통을 원해 작업한 댓글 작업도 어느 순간부터인가 같은 말을 하면서 소흘해지고 있다. 

간혹 조회 수가 잘 나오는 페이지도 있지만 책을 소개하는 글은 기대만큼 조회 수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검색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블로그 쓰는 방식에도 유행이 있고 검색을 하는 내용에도 유행이 있다는 걸 1년이

넘어가면서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다. 그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일수 있다.  광고 수익은

아마 지금 같으면 2년은 더 지나야 첫 원고 수수료를 받을 듯싶다. 애드센스 승인받고

기분 좋아 치킨 파티 한 비용은 내 용돈 지출로 잡은 지 오래되었다. 물론 시작하자마자

수익을 자랑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난 필력을 기르는 게 목표다라고 말하며 애써

자신을 위로해 준다. 

 

답답한 마음은 자연에서 치유가 된다. 너무 답답해 하지 말자

 

창작, 글쓰기 같은 내용은 검색하는 수가 미비한 것 같다. 요즘 들어 생각해 보면 내가

쓰는 책 이야기는 딱히 블로그를 통해 볼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닐까? 의문을 생기지만

그렇다고 좋아하는 책 읽고 글을 올리는 것은 중단할 생각이 없다. 유튜브에 밀려서

예전만큼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주 1회 글을 올리다 보니 아직 100개도 안 되는 글을 가지고

있기에 누구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다. 

 

혹시나 나 말고 다른 초보 블로그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 말은 하고 싶다. 짧은 글이라도

정성을 다해 쓰고 같이 성장하자고 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글,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글을 쓸 생각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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