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벤투작 입니다. 책장을 정리하다 27년 전에 읽고 나중에 다시 봐야지 하고 꽃아 두었던 책 한 권을 발견했어요.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시간이 많이 흘러 개정판도 나왔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1997년 7월에 출간된 책으로 원본 그대로의 감성을 느끼며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도서명 :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저 자 : 니카타니 아키히로
작가 소개
저자인 니카타니 아키히로 님은 1959년 4월 14일 출생입니다. 1997년에는 버블 붕괴와 함께 수년간 일본 경제가 침체하던 시절인데요.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는 잃어버린 10년이니 20년, 30년 같은 말보다는 침체다, 불황이다라고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도 1997년 11월에 IMF 사태로 터져서 취업이 힘들어 일자리를 찾는데 고생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감 가는 문장들
처음 읽을 때나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 읽을 때나 공감 가는 문장은 변함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는 20대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을 지금은 50대라고 고쳐 읽고 있네요.
P 132
가슴이 터질 듯한 불안을 사랑하라 - 불안이야말로 에너지의 최대 원천이다
일생을 통해 가장 많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시기가 바로 20대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을 텐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 · · · ·.」
「하고 싶은 일은 찾았지만, 내게 재능이 없을지도 모른다 · · · · ·.」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영영 늦어 버릴지도 모른다 · · · · ·.」
「이대로 평생 쓸모없는 인간으로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 · · · ·.」
「나는 지금 희망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 · · · ·.」
20대에도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불안했는데요. 50대인 지금은 불안에 근심과 걱정이 추가된 것 같아요. 그때는 하고 싶은 일에 취업을 하고 그 일을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 것 같아요. 지금은 앞으로 남은 시간과 연로하신 부모님 아직 학생인 자녀를 생각하면 그 무게감이 더한 것 같아요.
20대에 인생을 걸어도 될 일이야!라고 믿었던 일이 있었어요. 지난 시간 동안 끊임없이 해 왔는데 최근에 퇴사를 하면서 다시 도전해 볼 일을 찾고 있어요. 시작할 일을 찾는다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P 81
20대의 불안은 기초공사와 같습니다.
내장공사까지 마무리된 건물에 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지을 수 없는 것처럼
20대의 생각 많은 불안은 완성된 성인을 위한 철저한 준비로 삼으면 됩니다.
20대에 아무리 많은 불안을 휩싸여 있어도,
차라리 이때 문제가 많은 것이 나중을 위해서는 이롭다는 것입니다.
삶을 살면서 후회는 항상 하는 것 같아요. 그때 이런 일을 했으면 그 당시 다른 선택을 했으면 하면서 후회를 하는데요 저 역시 그런 후회가 되는 일이 수백 개는 되는 것 같아요. 살면서 잘 선택한 것과 잘못 선택한 것의 결과가 오늘인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20대에 고민하고 생각해 본 것을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평생 도전할 일이다라고 생각했던 일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한다면 두고두고 생각나고 후회하는 삶이 될 것 같아요.
P162
「너는 아마 평생 후회하면서, 내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거야.」
부모님의 명령에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것이 인생에 성공하는 가장 빠른 지금 길이라고 믿고 있는 어머니 세대에게는 아들의 고집이 이해되지 않았겠지요.
그러나 나는 그때고 그렇지만 지금도 나의 결정에 후회가 없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과 부모님의 말에 절대복종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 삶의 목표나 그것에 이르는 방법까지도 철저하게 부모님의 말에 따른다는 것은, 엄밀히 얘기해서 부모님의 일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원하니까, 난 그렇게 할 수 없어'하고 말하는 사람은 부모의 조정에 따라 움직이는 인형에 불과합니다.
당신 삶에 관한 한, 불효자가 되십시오.
지금의 20대는 자신의 의견이 강해서 하고 싶은 일은 똑 부러지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 후회가 없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녀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지 않고 편안한 길을 가주었으면 하지만 그것이 자녀의 행복은 아닐 것 같습니다. 50대의 입장에서 본다면 남은 삶을 그동안 못했던 일 혹은 부모님이나 주변의 만류로 포기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20대는 꿈꾸는 삶을, 50대는 꿈꾸던 삶을
50대에 다시 읽어본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를 읽으면서 '50대에 해야 할 20가지' 인생 방향 생각해 보야할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초판은 시대와 동떨어진 문장도 있지만 꿈꾸는 일을 도전하라는 저자의 의도는 지금 보아도 충분히 전달되네요
꿈을 위해 달려가는 20대, 30대 미쳐 못 이룬 꿈을 찾아가는 40대, 50대, 60대 모두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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