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벤투작 입니다. 오늘은 50대인 제가 재취업을 하고 받은 첫 월급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쉽지 않았던 재 취업
현업에서 그래도 나름 관리자로 근무를 하다 퇴사의 압박에 퇴사를 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버티려고 하면 버틸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과 정신 건강을 위해 잘 퇴사를 했다는 생각이 매일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답니다.
제가 가졌던 경력과 관리 스킬은 50대라는 나이에서는 관심을 가져 주를 회사는 찾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정말 단순직으로 눈을 돌렸고 거기에 맞춰 이력서도 종류별로 만들어 놓고 구직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했습니다. 구직 사이트에 지원 가능한 종목이 올라오면 제일 먼저 이력서를 넣고 전화를 해도 되는 곳은 전화를 해서 첫 번째로 면접을 본 결과 재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2. 어느 직장이나 진상 보존의 법칙은 변함이 없다.
직장 내 진상은 4명의 팀원이 일하는 곳에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30대 초반의 팀 관리자는 비교적 합리적이고 관리자의 역할을 잘해 주시고 계셨지만 가장 연장 자면서 그나마 약간의 필요한 기술이 가지고 계신 분이 이곳에서도 진상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나이 먹으면 꼰대다. 진상이다 하면서 50대에 구직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취업하기 힘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3. 첫 월급 받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월급날에는 현찰을 봉투에 담아 주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일 때 처음 받은 월급은 30만 원 하루 만원입니다. 지금은 시급하고 비슷합니다. 그때 첫 월급을 받고 부모님 내복도 사드리고 은행에 적금도 들고 용돈도 빼놓고 그랬습니다. 빼놓은 용돈이 너무 아까워서 한 달 동안 쓰지도 못하고 쳐다만 보아도 흐뭇했답니다.
재취업 후 일주일 적응 기간을 가지고 자투리 기간은 일당을 계념으로 급여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온전히 한 달 일한 것을 처음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봉투에 받던 현찰은 통장으로 들어오고 종이 내역서는 카카오톡 문자로 들어오지만 첫 월급을 받았다는 것을 변함이 없습니다.
달라진 숫자에 슬퍼하며 찍힌 숫자에 미소를 짓는다.
재취업을 하고 받은 월급의 숫자를 보며 자신의 가치 하락을 슬퍼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입니다. 얼마 안 되는 숫자는 재취업에 성공한 분들이나 사회 초년생신 분들의 의욕을 감소시키기에 충분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신 분들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앞자리 숫자는 변하게 될 겁니다. 제가 그 과정을 겪어 보았습니다. 다만 저처럼 마지막 이직에 실패하지 않으시면 충분히 정년까지 높은 숫자의 급여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4. 첫 월급의 의미
단순히 일을 해 받은 돈이 아니라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신호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생활한고 이야기하는데 수입이 없이 그동안 벌어 놓은 돈으로 살다가 다시 한 달을 살아갈 돈이 생겼다는 것인데요. 제가 생각한 인생 2막이 예상보다 수년 일찍 찾아왔지만, 그 시작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지금의 현재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금 앞날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50대에 무엇을 하려고 하겠지만 이렇게 세월을 죽이는 것은 경쟁의 시대를 살아온 50대는 몸이 근질근질 해 받아들이기 힘들겠죠.
재취업 후 받은 첫 월급은 단순히 금전적인 의미 이상입니다. 새로운 시작, 나에 대한 자존감 회복과 다시금 앞날을 설계할 시간을 확보한 것 같아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앞으로 올 완전한 경제 활동 은퇴에 큰 영향을 줄거라 생각해요.
재취업 첫 월급 슬프고, 기쁘다.
월급내역서를 보고 제가 느낀 감정입니다. 언제까지 지금의 다니는 일을 계속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일보다 완벽한 은퇴를 대비한 경제적 자유에 초점을 맞춰 남은 직장 생활을 보내고 해요.
퇴사 후 재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과 재취업 후 완벽한 은퇴를 준비하시는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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