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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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한 궁금증 13

" 진흥왕 순수비 찾아서" - 북한산 등반, 비봉에 올라...

3. 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자리를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기 오래전 국사 시간에 배운 "진흥왕 순수비가 한강유역에 세워졌다."는 내용이 이번 주에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박물관에서 본 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자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부랴 부랴 검색을 해보니 복제품이 세워졌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요 몇 주 책 읽는다고 멀리 안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가볼까? 하는 마음에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휴가 첫날 아침 북한산으로 출발, 혹시 같이 갈 사람 없을까 해서 참여 의사를 타진해 보았지만 역시나 이 더위에 산에 오르겠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는 쉽기 않아 결국 저 혼자 진흥왕 순수비 위치를 제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코스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비봉의 최단코스가 구..

해결한 궁금증 2022.07.31

집에서 끓인 삼계탕, 목표는 닭죽이었네요

2. 궁금해서 알아보다 지쳤습니다. (삼계탕 윈팩 = 황기. 산뽕나무. 헛개나무. 오갈피. 대추) 끓여 놓은 삼계탕을 아내와 함께 물끄러미 바라보며 피식하고 웃었답니다. 무더위에 전기세 무서워서 에어컨도 통 크게 못 트는 조막손인 아내와 더 심각한 저는 여름에는 닭죽이지 하며 더위를 얕잡아 보고는 집에서 과감히 닭죽을 요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에어컨 틀 배짱이 없으면 아침 일찍 선선할 때 하던지 해 떨어지고 하던지 할 걸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간에 과감하게 시작을 한 것이 고행의 출발이었습니다. 마트에서 공수해온 뽀얀 닭과 함께 넣을 약재, 요즘 편하게 원팩으로 나오니 좋구나 하고 구입한 약재를 보며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난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허약한 몸을 보호해줄 닭님(?)과, 항상 달고 사는..

해결한 궁금증 2022.07.20

옥수수 삶다가 찾아본 - "설탕, 뉴슈가, 신화당"의 단맛

1. 단맛을 좋아하니 알고나 먹자 하는 마음에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밥 대신에 즐겨먹는 것 중 하나가 옥수수입니다. 올해도 시골에서 부모님께서 힘들게 농사지어 보내주신 옥수수를 받고 옥수수 껍질을 벗겨서 삶았습니다. 삶을 때 소금과 뉴슈가를 커피 스푼으로 한 숟갈 넣어 물과 함께 잘 섞어 냄비에 담고 옥수수를 넣어 익을 때까지 삶아주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조리되는 것을 지켜보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지루한 것이 똑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쳐다보고 있자니 솥뚜껑에서 비집고 나오는 하얀 김에 단내가 묻어서 스멀스멀 퍼지니 코끝을 스치고 입안을 적셔 침이 저절로 고여 목덜미를 타고 넘어갑니다. 옥수수 특유의 고소함과 짭조름과 어울려 올라올 단맛을 생각하니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며..

해결한 궁금증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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