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브렛 워쇼 지음, 제효영 옮김 올여름은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지속되더니 태풍이 몰아치고, 한순간에 더위가 사라진 주말 아침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적당한 온도와 시원한 바람이 지난주 숨 막히게 더웠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의자에 앉아 있기도 힘들 정도로 더웠다면 한 주 쉬었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절 견디게 해 준 일등 공신은 선풍기라 하겠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에어컨 바람이 싫어지고 조금 더워도 선풍기 바람이 좋아졌습니다. 선풍기 다음으로 꼽으라면 바로 팥빙수일 겁니다. 달콤한 팥에 연유를 뿌려 먹으면 그 달달함이 두 배가 되어 행복하게 합니다. 281쪽 농축우유 VS 연유 당연한 소리지만 연유와 농축 우유는 둘 다 생우유로 만든다. 진공환경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