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도시 정글 생존기 - 점심메뉴 선택은 힘들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 중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침잠과 아침밥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아마도 아침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듯싶다. 나는 '잠'과 '밥' 중 '잠'을 포기하고 '밥'을 선택하였기에 대다수의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 때문에 아침을 거르면 점심까지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공복감을 참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아침에 밥과 찌개를 모두 차려놓은 밥상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기에 점심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주변에서 아침밥을 먹는 간 큰 남자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11시 30분을 전후로 점심을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해 은밀한 메신저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