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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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28

"살이 찌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 아름다운 외모보다 중요한 것...

36. 에세이 자가 : 김 안젤라 긴 소매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반소매를 찾게 되는 계절이 되면서 상당수의 사람이 시작하는 일이 다이어트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옷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분신 같은 살들은 어떻게 감출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으면 그동안 함께 지내온 분신 같은 살들과 이별을 하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자신에게 강요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작가의 아픈 경험이 녹아 있는 책은 간접 체험의 기회가 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이번에 읽은 "살이 찌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는 저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습니다. 미인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작가는 패션디자인의 꿈을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로 인해 찾아온 폭식증은 작가가 꿈꾸던 삶의 궤도를 변하게 하였습니..

"커피의 본질" - 그냥 아메리카노 먹으면 안될까요??

35. 가정 / 생활 / 요리 작가: 구대회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시원한 에이컨 바람을 맞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도 도심지에 사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피서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계곡이나 바닷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고 싶지만 길지 않은 휴가 일수 때문에 오가는 시간을 빼면 해수욕을 할 시작도 얼마 안 되고요!! 도심지에서 무더위를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포기하기 힘든 아이템인 것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커피에 대해 좀 더 알고 먹자는 생각에 바리스타 자격증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지만 커피에 관한 책 "커피의 본질"을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작가의 커피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것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주식 멘탈 투자" - 하락장을 바라보며 멘탈 잡기

34. 경제 / 경영 (주식) 저자; 송동근 작년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이 끝도 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도 소액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데, 스스로 오래 살아남은 사람 중 한 명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하락장을 보면서 두려움이 납니다. 분명히 바닥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하가 나오고 지하 1층 밑에 지하 2층이 나오고 이제는 마그마를 보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이 손절매를 할 수도 비중을 늘릴 수도 없을 때는 저는 다행히도 본업이 있는지라 본업에 더 집중하고 책을 보며 멘탈 유지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읽은 책들이 심리를 안정시키는 책 위주로 읽은 듯합니다. 두려운 마음을 부여잡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방식과 심리에 관한 책 "주식 멘탈 투..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자존감과 자기애가 필요한 분에게

34. 인문 (교양 심리) 작가: 전미경 “자존감”과 “자신감”은 비슷해 보이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자존감”을 사전의 내용을 빌리면 “자기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의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말인 것 같은 “자신감”은 “ 일이나 경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의 느낌”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비슷비슷해 보여도 의미와 해석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책 제목만 보고는 시집 같은 감성이 생깁니다. 내용은 시와는 거리가 멀지만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자기애를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작가 분께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서 그런가요? 경험이 녹아있는 듯한 성숙함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빵으로 읽는 세계사" - 빵은 달콤하고 역사는 씁슬한 빵 이야기

33. 역사, 문학 작가 : 이영숙 “빵세권”이라는 단어도 있죠. 집 근처에 맛있는 빵을 파는 빵집이 있으면 소소한 행복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먼발치에서부터 바람을 타고 코끝을 맴도는 고소한 향기와 입안에서 스르륵 녹아버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알록달록한 색상과 먹음직한 갈색이 어우러진 매장 안에 들어가는 그것으로도 고생한 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네, 저는 소위 말해 빵돌이입니다. 저는 입맛이 올드해서 쨈이 가득 들어간 맘모스를 좋아하는데 불행히도 책에 맘모스에 관한 내용은 없더군요. 그래도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폭신폭신한 카스텔라와 한입 베어 물면 순간 세상을 가진듯한 바삭함과 달콤함의 마카롱 그리고 아침 대신 먹는 베이글까지 "빵으로 읽는 세계사"는 10가지의 빵의 탄생과 거기에 엮인 ..

카테고리 없음 2022.06.20

"일터의 문장들" - 각 분야의 선도자들이 신념

32. 자기 능력 계발 작가 : 김지수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런 직업들 중 맨 앞 선두에 서서 이끌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별다른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뒤를 쫓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터의 문장들"은 작가가 만난 18의 각 분야 선도자의 인터뷰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그들의 신념을 가공되기 전의 상태로 접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직업군의 선도자들의 이름이나 업무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접촉이 되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인이나 평소 별다른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름도 생소하고 하는 업무도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심이 있어 알던 사람의 신념이나 관심이 없어 모르던 사람의 신념도 깊숙이 들어가니 각 분야를 선도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 짐 로저스가 자신의 딸들에게 하는 조언

31. 경제, 경영 (재테크, 투자) 작가 : 짐 로저스 / 이은주 옮김 책 속에서 멘토를 찾는 저로서는 멘토 중의 한 명인 짐 로저스가 자신의 딸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이라는 문장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짐 로저스의 투자 관련 책만 줄곳 보았기에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책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고 직접적인 투자 관련 서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심코 넘겨 버린 제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늦은 나이에 두 명의 딸들의 출생과 성장과정을 보는 것이 얼마나 애틋할까요? 한편으로는 두 명의 자녀가 아직(?) 10대 전, 후의 어린아이라는 것이 부럽(?) 기도 했습니다. 10대 후반의 자녀를 두시거나 키워보신 분들은 저의 물음표의 의미를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10대 후반은 좀 힘들어요...

“이제 출발합니다.” - 생동감이 전달되는 공항서비스 직원 업무

30. 에세이 작가 : 김정희 섬세한 표현도, 화려하게 꾸며주는 단어도 없지만, 현장의 생동감과 고단함이 그대로 전달되어 읽는 동안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흔히들 재미있는 구경으로 불구경, 물 구경, 싸움 구경을 뽑지만 삶의 현장에서 자존감을 가지고 막힘없이 일하는 사람을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제 출발합니다.”는 작가의 26년 4개월의 공항서비스 직원의 업무와 생활 속의 생생한 경험을 간결하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힘든 상황이면 힘들었다. 기쁜 일이면 좋았다. 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였기에 상황이 빨리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저는 공항서비스 직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기에 간접 체험을 한 것 같아서 너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본문을 시작하기도 전에 머리말..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렵기만 한 소통에 관해서

29. 자기 계발 / 대화, 협상 작가 : 리우난 , 박나영 옮김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말실수를 했다고 생각할 때 소통에 도움 될만한 책을 읽곤 합니다. 이번 주도 너무 어처구니없는 말실수를 하고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읽은 책입니다. 대화를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책의 내용이나 설명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의 내용은 협상을 주로 많이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많은 영감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는 여덟 가지의 상황별로 대화를 하는 법에 관해 작가의 생각과 의견을 제안하였습니다. “제3장 감정편”에 가까운 사람끼리도 “다툴 때는 분수를 지키고, 화해할 때는 방법을 지키자”라는 주제로 다툼에서 지켜야 할 행동..

"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 나를 사랑하는 방법

28. 시/에세이 작가 : 박주원 시작을 어떻에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한동안 컴퓨터 화면만 바라보았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제가 남성이라 여성의 감정을 이해 못한다고 하실분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가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행복의 길을 걷기 위한 몸부림이 저에게 전달되는 듯 하였습니다. 1년을 살든 10년을 살든 50년을 살던 각자 살아온 시간 속에서 괴롭고 힘든 일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작가가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 때의 슬픔이 한 글자 한 글자 속에 묻어나오고 “왜” 이런 슬픔을 표현해야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천일이라는 시간은 삼 년의 시간인데 삼 년의 시간을 들여가며 극복하고 그 시간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한 과정의 이야기는 슬프다고 읽기를 포기하는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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