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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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50

"누구나 쉽게 쓰는 우리말" - 넘치는 한글 사랑

51. 독서 / 글쓰기 저자 : 서정오 "남을 업신여기는 이는 망나니가 되겠지만 적어도 남의 종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를 업신여기는 이는 남의 종살이를 할 수밖에 없다" 116쪽, 말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남을 업신여기고 제멋대로 기분 내키는 데로 행동하며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을 망나니라 부르곤 합니다. 또한 망나니와 대조되는 것으로 '자신을 업신여기는 이는' 남들이 보기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모자란 것이 없는데 혼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말과 행동에 자신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자신을 업신여기면 자유가 없는 노예와 같이 종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문장만 본다면 다소 과격하다고 혹은 억지라고 생각할..

책 이야기 2022.08.26

"국간장, 진간장, 양조간장" - 혼합 간장, 산 분해 간장, 효소 분해 간장 뭐가 이리 많을까 ?

5. 알고 먹으면 더 복잡한 간장 새까만 색만 보면 맛이나 있을까? 하는 검은 액체, 콜라는 달짝지근하며 톡 쏘는 맛이라도 있지만 이 새까만 검은색의 액체를 무심코 콜라로 착각해서 마셨다가는 입안 가득 짠맛을 제대로 체험하고 웬만해선 목으로 넘길 수 없을 것이다. 이 검정 액체는 "간장"이다. 어린 시절에 농사를 지으시던 외가댁에 가면 메케한 냄새가 풍기는 메주가 방한 쪽에 가지런히 걸려 있는 광경을 보곤 하였다. 메주가 간장의 재료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식품업에 종사를 하면서도 불행히도 아직 직접 내손으로 간장을 담가볼 기회가 없다. '어떤 간장을 사용할지에 대해 논의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맛을 위해서는 직접 담그고 기다려야 꿈꾸는 맛을 그려낼 수 있겠지만 현실은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국간장..

생활 정보 2022.08.20

"무소유" - 다시 읽어본 법정스님의 글

50. 에세이 저자 : 법정 책 내용이 가물가물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에 읽었던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10대 20대가 지금 시대의 감성으로 읽는다면 오래된 이야기라 하면서 이해 못 할 구절들도 있기에 글의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신을 버린 후에는 훨훨 날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 같은 곳이다. 의자의 위치만 옮겨 놓으면 하루에도 해지는 광경을 몇 번이나 볼 수 있다는 아주 조그만 그런 별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안 왕자는 지금쯤 장미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을까. 그런 나라에는 귀찮은 입국사증 같은 것도 필요 없을 것이므로 한번 가보고 싶다" - 83쪽 미리 쓰는 유서..

책 이야기 2022.08.16

"타이탄의 도구들" - 꿈보다 목표가 중요하다.

49. 성공 / 처세 저자 : 팀 페리스 , 번역 : 박선령, 정지현 "전설의 복서 에반더 홀리필드를 기억하는가? 그를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만든 코치가 처음으로 그를 가르치게 된 날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에반더, 너는 제2의 무하마드 알리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고 싶으냐?" 에반더는 고개를 힘껏 끄덕이며 "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에반더에게 다시 물었다. "좋아, 그럼 그건 네 꿈이냐, 아니면 목표냐? 꿈과 목표는 서로 매우 다르거든" - 311쪽 꿈보다 목표가 중요하다.- 이 문단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책을 읽은 의미를 찾은 것 같습니다. 이룰지 못 이룰지 설령 꼭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는 꿈이라는 단어보다는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져라. 우리 모두는 각자의 목표는 가지고 ..

책 이야기 2022.08.14

"맛소금, 미원, 다시다" - 차이는 뭘까?

4. 뭐가 다르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내려쬐는 햇살과 쏟아붓는 빗방울이 직장인의 최대(?) 즐거움인 점심식사의 메뉴 선택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올라가는 가격 인상으로 좋아하는 메뉴 가격이 계속 인상이 되면서 회사가 정해놓은 금액 안에서 식사를 하고자 고민을 해도 선택을 해서 갈 수 있는 식당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에 서글퍼집니다. 제한된 점심값의 굴레에 갇혀 있는 직장인에게 그나마 여러 종류의 메뉴를 먹을 수 있는 한식뷔페는 자주 찾는 곳 중 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한식 뷔페를 애용하는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도 메뉴 선택의 고민을 하지 안하도 된다는 것 이것이 제일 좋습니다. "난 조미료 하나도 안 써" "에이 조미료 안 쓰면 맛없잖아 얼마나 산다고 ..

생활 정보 2022.08.10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대담

48. 명상 에세이 저자: 법정 / 최인호 요 며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끈적끈적하게 습하고 따갑게 쏟아지는 햇살에 말라버린 풀잎처럼 의욕과 열정이 사라지는 날들이었습니다. 요 며칠 글쓰기에 관한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가슴 따뜻해지는 에세이를 읽어 볼까 하는 마음에 눈에 띈 책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를 정독해 보았습니다.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이란 작은 문장이 책 표지 한쪽 귀퉁이에 작게 적혀 있는 것이 더 호감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법정 : 1932.10.8 ~ 2010.3.11, 승려이자 수필작가 (무소유)' '최인호 : 1945.10.17 ~ 2013. 9.25 소설가 겸 시나이오 작가 (상도, 길 없는 길)' '법정 스님'이나 '최인호' 작가님의 책 '무소유..

책 이야기 2022.08.07

"웰씽킹" - 켈리델리의 창업주 켈리 최, 부의 원리

47. 성공 / 처세 작가 : 켈리 최 부자가 된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 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책과 많은 사람들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부자가 되고 싶은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 주는 글로벌 기업 "켈리 델리"의 창업주 및 회장 "켈리 최"의 저서 "월싱킹"을 정독하었습니다. "제1부 - 인생의 밑바닥에서 싹튼 부의 씨앗"과 "제2부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웰씽킹"으로 구분하여 1부는 작가의 성장과 시련 그리고 컬리델리를 설립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2부는 부를 창조하기 위한 행동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부를 끌어당기는 일곱 가지 생각의 뿌리'라고 말한다" "첫 번째 뿌리, 핵심가치" - 가능성을 예단하지 마라 - 명확한 목표여야 한다. ..

책 이야기 2022.08.03

" 진흥왕 순수비 찾아서" - 북한산 등반, 비봉에 올라...

3. 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자리를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기 오래전 국사 시간에 배운 "진흥왕 순수비가 한강유역에 세워졌다."는 내용이 이번 주에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박물관에서 본 진흥왕 순수비가 있던 자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부랴 부랴 검색을 해보니 복제품이 세워졌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요 몇 주 책 읽는다고 멀리 안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가볼까? 하는 마음에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휴가 첫날 아침 북한산으로 출발, 혹시 같이 갈 사람 없을까 해서 참여 의사를 타진해 보았지만 역시나 이 더위에 산에 오르겠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는 쉽기 않아 결국 저 혼자 진흥왕 순수비 위치를 제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코스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비봉의 최단코스가 구..

생활 정보 2022.07.31

"골목의 약탈자들" - 창업, 읽고 준비하세요!!

46. 경제 / 경영 작가: 장나래, 김완 "빠꼼이 : 창업에 빠삭해 정보만 빼내갈 위험이 있는 고객, 실제 위험이 발생하면 블랙리스트에 등록해 연락을 피한다. 감아오기: 손님이 계약하고자 하는 매장이 아닌, 창업컨설팅업체가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특정 매장을 계약하도록 유도하는 것" 책을 읽으면서 치밀어 오르는 화에 책을 세 번 덮어버렸고 정신의 끈을 부여잡고 화를 억누르면서 읽고 나서 책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면 또 다른 문제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일단 내용은 굉장히 직설적이고 자극적이며 해당 사항에 대한 정보 제공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책을 덮어 놓고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는 분이라면 반나절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세 번 책을 덮은 이유 : '저도 오..

책 이야기 2022.07.28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좋은 습관 만드는 법

45. 성공 / 처세 작가: 제임스 클리어 / 옮긴이: 이한이 일정한 행동을 오랜 시간 반복하는 과정에서 몸에 저절로 익혀진 행동을 습관이라고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식을 하던 무의식으로 하던 습관들을 몇 개씩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의식적으로 만든 습관이 몇 가지가 있고 고치려고 해도 못 고치는 습관도 몇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전달해 주는 내용으로 습관에 관한 동기나 목표를 부여해 주는 내용보다는 직접적으로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불필요한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수록한 습관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습관의 필요성에 대해 작가 본인의 불행한 사고와 거기서 오는 후유증을 극복하는 과..

책 이야기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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