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역사/문화 저자 : 월리엄 보스트윅 / 박혜원 옮김 저는 술을 잘 마시는 편이 못됩니다. 한 잔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서 많이 마셔봐야 맥주 1병 정도가 고작입니다. 얼마 안 되는 주량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혹은 빨갛게 변해버리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는 즐기는 편인데 가장 마음 편한 곳은 집에서 샤워 끝내고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이 제일 좋아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다면 맥주나 술을 어느 정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에 확 이끌려서 읽은 책인데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글자”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주의 역사나 제조법 같은 내용도 가득 실려있지만 저는 “글자” 자체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