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육안의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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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28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중년을 두려운 당신에게

56. 교양 심리 저자 : 한성열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소제목에 마음이 끌려 읽어보았습니다. 특히나 "중년의 심리학"이 단어가 쓸쓸하게도 나무에 매달린 낙엽처럼 눈에 들어옵니다. '중년' 누군가에게는 다가올 미래이고 혹은 흘러가버린 시간일 수 있습니다. 중년기가 육체적으로 노쇠해지고 쇠퇴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과 일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리고, 나이에 대한 시간 전망을 바꾸어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재평가하게 하는 동시에, 미래의 삶에 대해 준비하게 하는 귀중한 발달의 시간이기도 하다. 23쪽,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기 태어나 사물을 인식할 때부터 단 하루도 중요하지 않은 날이 있을까? 돌아봅니다. 어제 준비한 결과가 오늘이고 오늘의 결과가 내일이 됩니다. 이렇게..

워런 버핏 바이블 2021 - 버핏의 투자와 경영지혜

55. 주식 / 증권 저자 : 이건, 최준철, 홍영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워런 버핏의 친필 주주 서한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의 말한 내용을 모아 정리한 책 “워런 버핏 바이블 2021”을 읽어 보았습니다. 2020년 말부터 22년 초까지 투자의 광풍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시장에 참여하셔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If (만일)’을 떠올릴 시점입니다. 만일 모두가 흥분해 너를 비난할 때에도 네가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리면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면…… 만일 어떤 생각을 하더라도 그 생각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모두가 너를 의심할 때에도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세상 전부가 너의 것이라네 23쪽..

카테고리 없음 2022.10.08

다산의 마지막 질문 - 공부는 왜 하는가?

54. 자기 계발 저자: 조윤제 다산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공부는 나에게 무엇인가?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가?" 지식은 있으나 머릿속에만 머무는 사람, 능력은 있으나 도덕적인 뒷받침이 없는 사람,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며 높은 학식을 드러내는데 급급한 사람은 공부의 의미를 찾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38쪽. 왜 공부하는지 알기 위해 공부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책을 읽지 않고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인 요즘 시대에 다산의 시선을 통한 저자의 질문은 날카롭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공부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을 수양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1장 천명미상 ( 天命靡常)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말고 성장하라. 2장 화광동진 (和光同塵) 물들이고 ..

운길산역, 예봉산, 그리고 팔당역 - 나를 찾는 산행길

5. 운길산역에서 예봉산 그리고 팔당역 미세먼지로 뿌연 가을 하늘을 보며 답답했는데 요즘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서 시원한 마음이 듭니다. 최근 마음에 짐이 되는 일들이 많았기에 재충전을 위한 가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한강을 끼고 산행을 하면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도만 보고 선택한 산이 예봉산입니다. 운길산역에서 예봉산 정상을 돌아 팔당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고 다녀왔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산인만큼 어떤 자연 풍경이 가다릴까 하는 설렘이 두 시간 가까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이 지겹지 않았습니다. 운길산역에 도착하니 역 바로 앞에 산행에 관련된 지도와 이정표들이 친절히 반겨주며 처음 방문한 저에게 친절하게 방향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정표와 더..

해결한 궁금증 2022.09.25

"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 - 저도 오라는 곳, 인기도 없습니다.

53. 에세이 저자 이수용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취준생이라고 합니다. 취준생이란 단어는 참 안타깝게 들려옵니다. 가장 아름답고 힘과 의욕이 넘쳐 흘려야 할 시기에 그렇지 못한 현실의 시간에서 작가님의 성숙함과 고뇌, 그리고 아픔이 표현된 마음의 글을 엿보았습니다. "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 제목 또한 나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한 해 두 해 시간의 흐름은 나이라는 숫자의 무게만 늘려놓고 흘러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자식이라는 이름의 유통기한도 철저하게 지켜왔다. 태어나고서부터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취준생 시절까지, 딱 그 정도가 자식의 유통기한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그러나 어째서 부모라는 사람들은 그러지 못할까. 부모라는 이름의 역할도 끝났겠다. ..

"주식 시세의 비밀" - 다른 시선으로 읽어보기

53. 주식 / 펀드 저자 : 정재호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았을 겁니다. “부자아빠 정재호”님의 책 “주식시세의 비밀” 절판 도서라 그런지 도서관에 예약 대출을 하고 근 한 달을 넘게 기다린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추석 연휴에 볼 수 있게 되어 느긋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주식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 한정하기보다는 돈이 왔다 같다 하는 ‘거래’로 생각하시고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거래’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 거기서 거래 당사자 모두 수익을 얻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쌍방에게 좋은 일이지만 아쉽게도 주식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손실이 나의 수익으로 연결되고 반대로 나의 손실이 상대방의 수익이 됩니다. 단순히 차트를 보거나 작전주, 테마주 같은 종목에서 수익을 보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요리하는 조선 남자" - 냉면 먹으며 쉬고 쉽네요

52. 역사 저자 : 이한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지금이나 과거나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는 모두 군침을 흘리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습니다. 설사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위가 어떻게든 공간을 만드는 장면도 방송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요 몇 주 정신없이 계속 일이 생기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일이 계속될 것 같아서 이번 주는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을 읽어 보았습니다. 닭고기, 쇠고기, 개고기, 회, 간장게장, 상추쌈, 냉면, 떡국, 만두, 고추장, 참외, 인절미까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 12가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1가지 식재료를 제외하고 11가지 식재료 및 음식을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알레르기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이 또..

"단순하게 일하기" - 균형있는 삶을 위한 요령

52. 자기 계발 저자 : 사이토 다카시 / 옮김 : 강수현 이런 경우들 당해보지 않으셨나요? 생각지도 않은 중요한 업무를 맡은 것 같아서 평소에 없던 의욕이라는 것을 마음속 창고에서 신나게 찾는 겁니다. 수북이 덮여있는 먼지를 후후 입바람으로 불고 손으로 털어내고는 의욕이란 것을 활활 태워가면서 일을 하는 겁니다.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하다. 모두 나의 능력에 관심을 가져 줄 거야!' 자신만만하게 상사에게 보고를 합니다. 회의 당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회의에 참석하여 준비한 내용을 발표할 시간을 노심초사 기다리는데 힘들게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발표는 고사하고 회의 내용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언급도 없이 끝나버리는 일들을 겪어보지 않으셨나요? "무엇보다 업무는 입학시험이 아니다. 기획서나 보고서는 90점 ..

"누구나 쉽게 쓰는 우리말" - 넘치는 한글 사랑

51. 독서 / 글쓰기 저자 : 서정오 "남을 업신여기는 이는 망나니가 되겠지만 적어도 남의 종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를 업신여기는 이는 남의 종살이를 할 수밖에 없다" 116쪽, 말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남을 업신여기고 제멋대로 기분 내키는 데로 행동하며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을 망나니라 부르곤 합니다. 또한 망나니와 대조되는 것으로 '자신을 업신여기는 이는' 남들이 보기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모자란 것이 없는데 혼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말과 행동에 자신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자신을 업신여기면 자유가 없는 노예와 같이 종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문장만 본다면 다소 과격하다고 혹은 억지라고 생각할..

"국간장, 진간장, 양조간장" - 혼합 간장, 산 분해 간장, 효소 분해 간장 뭐가 이리 많을까 ?

5. 알고 먹으면 더 복잡한 간장 새까만 색만 보면 맛이나 있을까? 하는 검은 액체, 콜라는 달짝지근하며 톡 쏘는 맛이라도 있지만 이 새까만 검은색의 액체를 무심코 콜라로 착각해서 마셨다가는 입안 가득 짠맛을 제대로 체험하고 웬만해선 목으로 넘길 수 없을 것이다. 이 검정 액체는 "간장"이다. 어린 시절에 농사를 지으시던 외가댁에 가면 메케한 냄새가 풍기는 메주가 방한 쪽에 가지런히 걸려 있는 광경을 보곤 하였다. 메주가 간장의 재료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식품업에 종사를 하면서도 불행히도 아직 직접 내손으로 간장을 담가볼 기회가 없다. '어떤 간장을 사용할지에 대해 논의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맛을 위해서는 직접 담그고 기다려야 꿈꾸는 맛을 그려낼 수 있겠지만 현실은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국간장..

해결한 궁금증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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