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저자 : 김혜정 처음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꿈꾼 희망 사항 중 하나가 책을 협찬받아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의 희망이 현실이 되어 처음으로 서포터스로 선정되어 받은 책이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에서 출판한 '오백 년째 열다섯'입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 직선적이고 읽기 쉬운 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갈등을 심각하게 비틀고, 복잡하게 만드는 내용이 아니라 평화를 목표로 직선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가을은 할머니와 엄마를 뒤로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주먹으로 양 어깨를 두드렸다. 피곤한 건 할머니와 엄마뿐만이 아니 다. 학교에서 둘을 돕느라 가을도 힘들다. 할머니는 자꾸 나이를 말하는데, 15세와 55세는 나이 차이가 크다고 말할 수 있으나 515세와 5..